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 속에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500척의 신조선박의 발주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벌커 선종은 325척, 2,820만DWT 규모가 건조가 취소되어 전체 벌커 발주잔량의10%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선급협회(:DNV)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492척, 3,720만DWT규모의 신조선건조계약이 취소된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선은 78척, 탱커는 47척이건조가 취소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선소들이 건조계약 취소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는 어려운 실정.
한편 중국 일부 메이저 조선소들의 경우 건조계약이 취소된 선박에 대해 국가의 지원 하에 금융권으로부터 선박건조 비용을 조달 받
아 건조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일단 조선소가 소유하고 연말에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조선업계는 전 세계 벌커 발주잔량의 절반 규모를 수주한 상태로 중국 조선소들은
선박 인도일자를 늦추거나 또는 선가를 낮추는 한이 있더라도 건조를 지속하기를 원하는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Diana Shipping 사장은 Howe Robinson과 Clarksons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 및 2011년에
벌커 발주잔량의 22%가 건조가 취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즉 2010년에 282척의 벌커 건조가 취소되고 2011년에는 306척이 추가로 건조가 취소될 것으로 추산했다.
DNV에 따르면 지금까지 건조가 취소된 벌커 가운데 handymax급이 35%를 차지하였으며, 탱커 선종 가운데는 suezmax 탱커가 10척이 건조가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 조선소의 수주 취소물량이 194척에 달하고, 중국은 161척이 건조가 취소되었다
고 밝혔다. 한편 DNV는 자체분석 자료를 통해 벌커와 컨테이너선 발주잔량의 30% 및 탱커 발주잔량의 10%가 건조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5월 11일 조선속보 中 -